❖ 농장 소식  |  Farm News


농장 근황, 소소한 변동사항들

굼랩
2019-10-04
조회수 419

여름 장마가 시원찮더니 가을에 비와 태풍의 연속이네요. 곤충을 키우는 입장이다보니, 아무래도 따갑게 내리쬐는 햇살이 더 좋게 느껴지는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규칙적으로 해야 할 일들이 늘어난걸보니 농장이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 듯 합니다. '이걸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 '이 방법말고 다른 방법은 없을까?'를 고민하다보면 지루할 새도 없는 것 같구요. 더군다나 요즘은 사육뿐만 아니라 판매쪽으로도 해야 할 일들이 많아지고 있어, 몸도 마음도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바쁘고 피곤할 때, 저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고단백 영양식품 '굼랩 발효 꽃벵이환'을 먹습니다. 광고 끄읕~


수원에서 화성 농장으로 가는 무료도로 39번국도는 아침에 엄청 막힙니다. 아예 새벽에 출근하면 차도 안막히고 남들보다 긴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룸미러로 뒷차 없는 것 확인하고, 출발 전 찍은 사진이니 파란불이라고 오해는 마시구요~


도토리묵 아니구요. 성충용 젤리입니다. 기본재료만 넣을 때도 있고, 이번처럼 앵두같은 과일즙을 섞어주는 경우도 있죠. 최근에는 접시에 담지 않고 잘게 조각내어 주는데, 사이좋게 모여 먹는 모습이 보기좋아 한참을 바라보게 됩니다.


맨 왼쪽처럼 톱밥을 끝까지 잘 먹어주면 좋은데 사육상자의 위치에 따른 온도차, 녀석들의 크기 및 수량 등 여러 변수로 유난히 덜 먹은 상자도 발생하죠. 그래도 관리차원에서는 같은 날 알받기 작업한 개체들을 일괄 교체합니다.


톱밥 교체가 끝나면, 남은 안정화된 톱밥량을 고려하여 다음에 필요한 톱밥만큼 미리 가수작업을 해둡니다. 우여곡절 끝에 김포에서 가져왔던 배합기는 두 번쓰고 더 이상 안쓰네요. 무쇠로 만들어져 녹이 슬기때문입니다. 8월말경 청주까지 가서 깍뚜기 양념을 비비는데 쓰셨다는 스테인레스 배합기를 중고로 구매했는데, 한 번에 두 자루씩 그럭저럭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곤원굼벵이 사장님께서 오랜만에 내방해주셨습니다. ^^ 마침 필요했던 업소용 냉장고가 나왔다고 연락이 왔길래 운송 좀 부탁드렸습니다. 이틀동안 닦았더니 깨끗한게 쓸만해졌네요. 매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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