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굼랩 신농장 완공, 갖출 것 다 갖춘 굼벵이 농장으로 진화하다

굼랩
2020-12-20
조회수 177

바빴습니다. 오랫만에 글을 쓰려니 송구하기도 하고 살짝 부담도 되네요. ^^;


거의 1년 동안 준비했던 신농장 건축 및 확장 이전이 완료되었습니다. 현대식 시설로 확장 이전함에 따라 공간은 3배 이상 늘었고 성충 규모는 종전 대비 5배 증가했네요. 동선을 개선하여 좀더 효율적인 생산이 가능해졌습니다. 가장 중요한 위생 측면에서도 국내 최상위권의 굼벵이 사육환경이라고 감히 자부합니다. 그 동안 물량이 부족하여 제품이 팔릴수록 한편으로는 다음 물량 확보에 걱정이 앞서는 상황였는데, 이젠 좋은 시설과 환경을 두루 갖추었으니 본격적으로 물량을 늘려 더 많은 분들이 저희 굼랩 제품을 만나실 수 있도록 더욱 부지런히 움직일 예정입니다.


홈페이지 대문과 상품상세페이지 등에는 신농장 사진으로 교체해두긴 했는데 농장을 진짜 신축한 것인지, 어디에 어떻게 지은 것인지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 것 같아 틈틈이 찍어두었던 사진들에 간단한 코멘트 달면서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이제는 볼 수 없는 옛농장이네요. ㅠ.ㅠ


2019년 9월부터 약 3개월간 경기도 화성의 부동산 수십 곳을 돌아다니며 선정한 농장부지입니다. 보강토 공사 및 농지전용이 돼 있는 475평의 도로접 토지입니다.


건축법에 따라 어마어마한 두께로 기초 바닥공사를 합니다. 여름이 제철인 곤충이 한겨울에도 안락한 환경에서 지내야하니 안전을 위해서도, 단열을 위해서도 든든하네요.


H빔으로 골조를 세웁니다. 철골만 10톤 이상 투입됐습니다.


150T 난연판넬과 이중창호로 벽체를 조립하고 마감합니다.


바닥 콘크리트를 타설하고 준공을 위해 농장 둘레에 조경수도 심습니다.


나름 신경써서 멋진 LED 간판도 달아줬습니다.


신농장에서는 굼벵이가 먹을 발효톱밥을 직접 제조할 예정입니다. 버섯배지 발효를 위해 16m X 5m 크기의 비닐하우스를 추가로 지었습니다.


잘 발효된 굼벵이 사료가 담긴 톤백 자루는 사람이 들 수 없을 정도로 무겁죠. 톤백을 나르고 들어 배합할 수 있도록 파레트카를 구매하고 호이스트도 설치합니다.


규모가 제법 큰 느타리버섯농장에서 신선한 버섯배지가 첫입고되었습니다. 한달이 지난 지금, 잘 발효된 톱밥을 먹어서인지 녀석들이 거침없이 크고 있네요.


사무실과 사육실에서 바라본 고즈넉한 농촌풍경입니다.


작년 9월부터 땅을 알아보는 것을 시작으로 새로운 농장 건축과 이전을 드디어 마쳤습니다. 최근의 통계자료를 보면, 전국의 곤충사육농가수는 감소하는 반면 곤충사육 매출액 크기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이는 규모화가 진행된다는 의미입니다. 즉, 작은 농장들은 생존하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시설과 자본을 갖춘 규모있는 농장들이 살아남는 구조로 재편되고 있다는 얘기죠.


몇 년, 아니 십 년이 지나도 살아남은 굼벵이 농장 중에 굼랩도 포함돼 있을 것입니다. ^^ 굼랩의 도전적인 행보, 앞으로도 관심있게 지켜봐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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