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굼벵이 판매 준비 - 포장디자인

굼랩
2019-08-15
조회수 222

광복절인 오늘, 태풍 크로사가 일본을 지나간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네요.


어제는 을지로3가에 위치한 디자인업체에 최종 시안을 확인하러 다녀왔습니다. 버전 11까지 수정에 수정을 거듭했었음에도, 막상 케이스에 붙인 실물을 보니 수정할 사항이 또 보이더군요. 담당디자이너 및 대표님과 한 두 가지만 추가로 조정해서 마무리짓기로 했으니, 다음 주 월요일 전후로는 결과물을 받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품 포장디자인은 제품의 첫인상을 좌우하고, 한 번 확정하면 단시일 내에 다시 바꾸기도 쉽지 않다는 점에서 신경을 많이 쓰게 됩니다. 저 역시 사업 초기부터 고민을 많이 해왔구요. 제품 케이스에 굼벵이 실물 사진을 넣는 것은 아닌 것 같아, 굼벵이 실사를 스케치앱으로 변환도 시켜보고 노트펜으로 스마트폰에 그려보기도 했었죠.


꾸준히 생각하다가 '비약과 과장'을 적용해보기로 했습니다. 바로 '용'입니다. 한낱 미물에 불과할지도 모를 굼벵이지만, 제품으로 재탄생하면 사람에게 용의 활력을 준다는 의미를 부여해봤습니다. 장수를 기원하는 '십장생' 무늬도 숨겨두었으니 제품 구매하시는 분들은 한 번 찾아보세요. 아무튼, 초안을 포토샵으로 나름 열심히 디자인해서 보냈는데 디자이너가 잘한 부분은 계속 반영해 나가다보니 최종 디자인은 처음과 많이 달라졌습니다.


시안을 확정하는 미팅을 오후로 잡았기때문에, 화성 농장에는 평소보다 더 일찍 출근해 바삐 움직였습니다. 을지로3가는 인쇄업체가 많아도 너무 많아서, '이 분들 이렇게 경쟁이 치열한데 먹고는 사실 수 있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시중의 굼벵이환들은 100g 또는 200g짜리가 많이 팔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비용이 좀 더 들더라도 50g 작은 병 2개를 한 세트로 판매키로 결정했습니다. 왜냐하면, 굼벵이는 단백질 함량이 58%나 되는데, 단백질은 공기와 자주 접촉하는 것이 맛이나 향 그리고 영양 측면에서도 좋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같은 용량이라면 작은 통을 다 먹은 후 새로 개봉하는 것이 아무래도 낫겠죠. 

 

하나는 집에 두고 먹고, 나머지 하나는 사무실 책상에 올려둬도 좋을 듯 합니다. 휴대하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을 것 같구요.


가공 후 케이스에 위생 충진까지 마친 완제품은 빠르면 다음 주쯤 받아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제품을 받으면, 얼마 전 입주한 카페24 창업센터로 출근하여 셀프 스튜디오에서 상품 소개용 사진을 찍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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